2024 일본 벚꽃 개화시기, 명소 /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2024 일본 벚꽃 개화시기, 명소 /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가 유행하면서 벚꽃시즌 여행객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는 점막이나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되거나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된다. 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중증으로 이환 시 장기 부전과 괴사,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잠복기는 1~3일로 알려져있다.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발생이 감소했으나, 지난 2023년부터 94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2월 말까지 총 414건이 발생하며 급증세를 보였으며 발생 환자 414명 중 90명이 사망해 21.7%의 치명률을 나타냈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STSS와 동일한 원인균인 성홍열(A형 연쇄상구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층, 상처 노출자, 당뇨병 환자 등은 고열, 발진, 저혈압, 근육통, 상처 부위 발적, 부종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할 시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만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고, 같은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경우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볼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벚꽃 개화시기는 홋카이도 삿포로 4월 29일, 도쿄 3월 24일, 나가노 4월 7일, 오사카 3월 25일, 후쿠오카 3월 23일, 아오모리 4월 19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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