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영이 올린 폭행 당하는 모습의 CCTV (사진=이여영 블로그)
이여영이 올린 폭행 당하는 모습의 CCTV (사진=이여영 블로그)

유기농 막걸리 전문점 월향과 북한식 전문점 평화옥 등을 성공시키며 '여자 백종원'으로 알려진 이여영 대표가 남편 임정식 셰프과의 갈등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여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야간 공동 폭행의 본질을 흐리려고 댓글 부대과 변호사팀이 총력전을 하고 있는듯 하네요. 정황을 보시고 시간별로 캡쳐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댓글은 아무 상관도 없고 영향도 못미칩니다. 저도 댓글 고소 많이 해봐서.. 캡쳐 주시면 제가 다 모아서 고소하겠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남편돈 40억을 횡령했다 주장하고 있는데.. 해당사건은 제 법인 통장과 카드매출, 임대보증금을 가압류해서 저를 곤경에 빠트리기 위한 거짓 고소였고 모든 통장내역을 다 오픈해서 3년간 검찰조사 받은 끝에 무혐의 입증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임금 체불 혐의에 대해 "당시 저의 모든 돈을 가압류하기 위해 현금공탁을 5억원 했더군요. 관련해서는 지금 민사 소제기 해서 재판중이고 소송사기와 신용훼손으로 지난주 형사 고소 했습니다. 임금체불이 여기서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여영은 또 "저를 경제적으로 무능력하고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엄마로 만들어 아이를 뺏기위한 변호사 군단의 기획이 대단하더군요. 상상도 못하고 당한 일이기에 저도 몇년 허우적거렸지만.. 절대 지지 않겠습니다"며 소송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저는 만신창이가 돼도 상관없습니다. 저의 남은 소명.. 아이들 지키는 데만 집중하겠습니다. 많은 분들 디엠에 답 못드리고 있지만 다 읽고 있습니다..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온마음다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 대표는 2017년 10월∼2020년 3월 월향 광화문지점 직원 61명의 임금 2억8000여만원을, 2019년 1월∼2020년 3월 같은 지점 직원 42명의 퇴직금 1억8000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 대표가 1심 선고 후 일부 직원에게 체불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한 점 등을 토대로 형량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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