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발표됐다. 직전 우려됐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아닌 사적모임이 집합금지 기준이 수도권 6명·비수도권8명으로 소폭 축소됐다. 

다음 주 월요일인 6일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수도권 최대 6인, 비수도권 최대 8인까지로 제한되는 것.

지금까진 수도권에서 최대 10인, 비수도권에서 최대 12인까지 모임이 가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기간 동안 생긴 빈틈을 메우고 앞으로 4주 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높은 백신 접종율을 기반으로 일상에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앞으로 두 달 간 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감안해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대부분의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