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SC 나폴리 공식 SNS
사진=SSC 나폴리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16일(한국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된 이탈리아 세리에A 1R에서는 김민재의 나폴리를 비롯, 유벤투스, 밀란 형제, AS로마 등 전통의 강팀들이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김민재가 든든히 뒷문을 지킨 나폴리는 시즌 첫 경기서 무려 다섯 골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이승우의 전 소속팀, 베로나를 5-2로 짓밟았다.

유벤투스는 이적생 디 마리아의 데뷔골, 두산 블라호비치의 멀티골로 사수올로를 3-0으로 제압했으며, 인터밀란은 복귀를 알린 루카쿠의 시즌 첫 골, 덴젤 둠프라이스의 극장골로 레체를 2-1로 꺾는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로써 첫 라운드를 마친 세리에 A는 20년만의 기록을 작성했다. 1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무승부 팀 없이 승패를 가린 것이다.

세리에A에서는 지난 2002-03 시즌 무승부 없는 1라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키에보 베로나-라치오가 3-0 승리로 리그 공동 선두에 섰던 가운데 모데나 FC, 인터밀란, 파르마, 로마, 토리노, AC밀란, 유벤투스 등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해당 시즌에는 트레제게, 네드베드, 델 피에로 등을 앞세운 유벤투스가 또 한번 스쿠테토를 차지하며 2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세리에A는 오는 21일 토리나-라치오 및 우디네세-살리르니타나전을 시작으로 2R에 돌입한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베를루스코니가 집권 중인 AC몬차와 오는 22일 1시 30분(한국시간)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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