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9주 간 '여름밤의 축제'가 시작된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30일, "오는 7월 1일부터 약 두 달간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동시에 혹서기 경주마 및 기수 등 말 관계자 보호를 위해 야간경마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혹서기 기간 동안 밤에 열리는 야간경마는 코로나19 확산세 이후 약 3년만에 재개된다. 올해 야간경마는 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9주 간 매주 금, 토요일에 열린다.

금요일에는 부산경남과 제주 경마공원에서, 토요일에는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서울 휴장기간 한정)에서 야간 경마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금, 토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오후 9시다. 일요일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서울-부산경남 경주가 주간으로 열린다. 

또한 고객 입장시간도 변동된다. 금, 토요일은 오후 12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일요일은 오전 9시 30분이다. 첫 경주 출발시각은 금요일 오후 2시 10분, 토요일은 오후 2시로 바뀐다. 

한편, 하계 혹서기 기간 동안 경마장 별로 휴장 기간을 갖는다. 7월 마지막 주는 제주 경마공원, 8월 첫째 주 서울 경마공원이, 8월 둘째 주는 부산경남 경마공원이 돌아가며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