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열혈농구단’의 라이징이글스가 27일 오후 첫 직관 경기에서 창단 초반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첫 승에 도전한다.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으며, 관중의 뜨거운 응원이 경기장 분위기를 가득 메운 가운데 승부의 막이 오른다.
앞선 경기에서는 경상도 최강 김해마스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료 직전 실점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서장훈 감독과 선수들이 보인 아쉬움은 컸지만, 이날의 경기 내용은 ‘예능팀’이라는 꼬리표를 지울 만큼 투지와 조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이징이글스는 이번 맞대결을 통해 결과를 바꾸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상대는 동호회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며 창단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동호회 신흥강자’ 제이크루다. 제이크루는 김윤·최양선으로 대표되는 트윈타워를 앞세운 골밑 장악력이 강점이다. 앞선 경기에서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한 번이 승패를 갈랐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리바운드 싸움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장훈 감독이 경기 내내 강조해 온 ‘리바운드’ 구호가 경기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공격에서는 문수인, 오승훈, 박찬웅으로 이어지는 ‘에이스 라인’의 호흡이 관건이다. 김해전에서 결정적 순간의 득점과 연장전 해결사 역할을 보였던 박찬웅의 외곽 능력과 오승훈·문수인의 투맨 게임이 다시 살아난다면 라이징이글스의 반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쟈니, 손태진 등의 성장 여부도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첫 직관 특유의 열기와 관중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힘이 되기도 하지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중계진 정용검과 손대범은 “이전 경기에서 선수들이 예상 밖의 집중력을 보였고, 팬들의 기대가 이미 매우 높아졌다”며 경기의 난항을 예고했다. 이날 현장에는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응원에 나서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열혈농구단’의 첫 직관 경기와 라이징이글스의 첫 승 도전은 27일 오후 5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