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늪’ 교보자산신탁, 178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2-10 18:38:13 기사원문
  • -
  • +
  • 인쇄

[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지난해부터 적자를 기록해 온 교보자산신탁이 1780억원가량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10일 교보자산신탁에 따르면 회사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으로 1780억6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1주당 액면가액은 1만원으로 보통주 168만9719주가 발행된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5722922주다.



교보자산신탁은 지난해 12월 기준 2409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올해 들어 감소했지만 여전히 흑자전환 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교보자산신탁은 지난 3월 기준 499억원 손실을 남겼다. 같은 해 9월 기준 손실은 575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의 경우 신탁사가 책임지고 건물을 준공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는 상품인데 시공사들이 부실이 많이 되고 분양이 안되다 보니 공사비가 부족해서 신탁사들 자금을 투입해서 공사하고 있다”며 “(증자에 대해) 유동성 확보 차원도 있지만 대외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유지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