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의원, 1동 1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추진

[ 시사경제신문 ] / 기사승인 : 2025-12-09 11:13: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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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시민이 도보 30분 내에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동 1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조성'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의회
박상혁 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시민이 도보 30분 내에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동 1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조성'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의회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은 2일 열린 서울시교육청의 2026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를 마치고, 서울 시민 누구나 도보 30분 내에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동 1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조성’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인조잔디 운동장 신규 조성을 위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250억 원을 기금운용계획안에 반영했으며, 이는 기존 70억 원에서 대폭 확대된 규모다.



학생들의 신체활동 감소와 안전한 운동 환경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 위원장은 2024년 교육위원장 취임 이후 이를 주요 정책 과제로 삼아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증액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 조성 사업’에는 2029년까지 110개 학교에 신규 인조잔디 운동장을 설치하고, 기조성된 307개소를 포함해 2030년까지 총 417개소를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행정동 수는 총 427개로, 이 계획이 실현되면 서울 시민 대부분이 도보 생활권 내에서 최소 1곳 이상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사계절 활용 가능한 친환경 운동장에서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 주민 역시 학교 개방 시간에 맞춰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위원장은 예비심사 과정에서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위한 사업비를 대폭 증액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이 이번 예산 증액에 동의한 점을 “정책 추진의 실질적 의지가 확인된 것”이라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교육청은 ‘아이들은 흙을 밟아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비산먼지·침수·토사유출 등 불편으로 학생들이 오히려 운동장을 기피해 왔다”며 인조잔디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서울시교육청에 주문했다.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조잔디 운동장 확대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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