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채류 생육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두 기관이 공동 개발한 이번 특허 기술은 다량원소와 미량원소를 단일 양액탱크에서 모두 안정적으로 용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다.
일반적인 수경재배에서는 칼슘·질산성 비료와 인산·황산 기반 비료를 함께 혼합할 경우 침전물이 발생해 양액통을 A·B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관행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관수 라인 막힘, pH 불안정, 영양 불균형 등 문제를 야기해 왔다.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양액비료는 부탄디올과 킬레이트제를 포함해 비료 성분이 물에 100% 용해되도록 설계돼 침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또한 양액 자체가 산성 특성을 가져 별도의 강산성 pH 조절제가 필요 없어 작업자 안전성과 환경 부담 감소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참외·딸기 생육단계별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양액비료 제품 공급도 가능하며, 향후 수경재배가 이루어지는 다양한 과채류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양분 흡수 효율 개선, 비료 절감, 스마트 양분 공급 시스템 연계 연구를 지속해 정밀영농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은 수경재배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이라며 "현장 보급을 통해 참외와 딸기 고품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경북 과채류 산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