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12월 한 달 동안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시식행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메기의 풍미가 절정에 이르는 겨울철을 맞아 문화·미식·체험을 아우르는 풍성한 겨울 행사를 마련했다.
과메기문화관은 먼저 오는 9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1층 전시관에서 최상철 작가의 개인전 '기억海-간직海'를 연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디자인을 기반으로 바다와 파도, 빛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해 시간과 기억의 흐름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지나간 시간 속에 남겨진 소중한 기억을 파도의 생명력과 자연의 색채로 확장해 형상화하며, 관람객이 겨울바다의 정취와 맞닿은 사색적이고 감성적인 예술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최상철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포항미술협회, 대구디자인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과메기 재철을 맞아 열리는 무료 시식행사도 운영된다. 12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3층 과메기홍보관 앞에서 진행되며, 겨울철 과메기가 가장 맛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많은 방문객의 참여가 예상된다.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며, 준비된 재료가 소진되면 마감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층 체험교실에서는 12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천연 립밤 만들기(12월 6일),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12월 13일), 3D 프린팅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12월 20일), 소원등 만들기(12월 27일) 등 계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창식 과메기문화관 센터장은 "겨울철 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시, 맛,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