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무역개발회의 아프리카 항만 역량강화 워크숍'서 부산항 탈탄소 사례 발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2 14:44: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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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UN무역개발회의(UNCTAD) 아프리카 항만 역량강화 워크숍'에 초청받아 부산항의 탈탄소화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UN무역개발회의 아프리카 항만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발표중인 이응혁 BPA 국제물류지원실장/제공=부산항만공사
UN무역개발회의 아프리카 항만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발표중인 이응혁 BPA 국제물류지원실장/제공=부산항만공사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항만들의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UNCTAD 주최, 모로코 탕헤르항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UNCTAD를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을 주도하는 IEA(국제에너지기구), 글로벌 해양·항만 인프라 컨설팅 기업인 Moffat&Nicole, 앤트워프항, 암스테르담항 등 주요 기관과 항만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부산항은 이번 워크숍에서 항만 장비의 전기화, 육상전력공급(OPS) 구축 등 부산항의 대표적 탈탄소화 정책과 추진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2007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야드크레인(Transfer Crane, TC) 전기화 경험을 소개하며, 운영 효율성과 탄소 감축 효과를 동시에 실현해 온 부산항의 실행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기화 추진 과정에서 실제로 맞닥뜨린 애로사항과 개선 경험을 공유해 터미널 운영사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발표 이후에는 관심 기업들과 개별 면담도 진행하는 등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소통도 이어나갔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탕헤르는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지중해 최대의 거점 항만으로, 이러한 국제무대에 부산항이 선도 사례로 초청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항만의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UN무역개발회의(UNCTAD) : 개도국의 산업화와 국제무역 참여 확대를 위해 1964년 설립된 UN 산하 정부간기구로, 무역·개발 분야의 정책 연구와 기술협력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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