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화재시 마지막 탈출수단...올바른 완강기 사용법 홍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2 14:35: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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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완강기 사용법’ 집중 홍보.(사진제공.포천소방서)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 집중 홍보.(사진제공.포천소방서)

(포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포천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건물 내에서 마지막 탈출수단이 될 수 있는 완강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완강기는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비상계단 이용이 어렵거나 다른 탈출로가 확보되지 않았을 때 사용하는 피난기구로, 조속기 장치가 사용자의 체중에 맞게 하강 속도를 자동 조절해 안전하게 지상까지 내려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 사람씩 교대로 사용할 수 있어 실제 거주 환경에서 중요한 생명 보호 수단으로 꼽힌다.

'화재안전기준(NFSC 301)'에 따르면 아파트·기숙사·숙박시설 등 피난기구 설치 대상 건축물은 3층부터 10층까지 층마다 완강기를 갖추어야 하며, 다중이용업소는 2층 이상 4층 이하 시설에도 완강기 등 피난기구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포천소방서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전체험관을 통해 완강기 체험형 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완강기 교육은 교육생이 직접 후크를 체결하고, 가슴 벨트 착용·조임, 벽면 지지 자세, 하강 단계 등 실제 상황과 동일한 절차를 따라 수행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 이상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제 사용 감각을 익힐 수 있다.

권영한 화재예방과장은 "완강기는 아는 것보다 직접 사용해보는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며 "재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께서 체험 교육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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