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응시자는 전년보다 3만1504명 증가한 55만4174명이다. 정부는 55만여 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시간 중에는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한다.

또한,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하는 등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며,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 5분부터 35분간은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통제된다.

국내 증시 개장과 폐장 시간도 한 시간씩 늦춰진다. 이에 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오후 5시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