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내항선 비과세 확대, 생존의 조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2 15:43: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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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항선원에 대한 소득세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호소하고“내항선 비과세 확대는 생존 전략…청년이 돌아와야 바다가 산다”라고 강조했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항선원에 대한 소득세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호소하고“내항선 비과세 확대는 생존 전략…청년이 돌아와야 바다가 산다”라고 강조했다.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항선원에 대한 소득세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호소했다.

그는 “내항선은 늙어가고 있고, 청년은 떠나고 있다”며 “지금 국회가 결단하지 않으면 제2의 세월호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채익 이사장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내항선원 비과세 확대는 국가 생존 전략…소득세법 개정 절실”하다 밝혀 사진=고정화 기자
▲이채익 이사장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내항선원 비과세 확대는 국가 생존 전략…소득세법 개정 절실”하다 밝혀 사진=고정화 기자

이채익 이사장은 “외항선은 월 5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지만, 내항선은 고작 월 20만 원 승선수당만 비과세 대상”이라며 “같은 바다, 같은 위험을 감수하는데도 25배의 차별은 명백한 불공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67세 이상 선원이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보다도 심각한 수치”라며 “늙은 선장이 판단력을 잃어 수백 명의 생명이 희생됐던 그날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항선의 역할에 대해서도 그는 “내항선은 섬과 육지를 잇는 국민의 발이자, 전시에는 전략 물자를 수송하는 국가 안보의 혈관”이라며 “비과세 확대는 특혜가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청년이 돌아와야 바다가 산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 문제는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국가의 존속과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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