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긴박했던 해인사 백구 '고순이' 구출 작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9 09:22: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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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
SBS 'TV 동물농장'

SBS 'TV 동물농장'이 9일, 경상남도 합천 세계기록유산 해인사에서 온 특별한 제보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인사 산길을 한참 올라야 하는 외딴 암자 '해인사 고불암'에 매일 찾아오는 백구 '고순이'의 안타까운 사연과 구출 작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해발 920미터 첩첩산중에 위치한 고불암에 나타난 고순이는 스님의 목탁 소리가 울리면 법당 앞에 자리를 잡는다는 신비로운 모습으로 '전생에 스님이었을 것'이라는 등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사찰 스님들은 고순이에게 '고순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며 보살피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전, 며칠간 보이지 않던 고순이가 오른쪽 앞발에 올무가 걸린 채 절뚝이며 나타났다. 움직일수록 살을 파고드는 철사 때문에 발이 심하게 부어 있었지만, 극심한 경계심으로 인해 누구도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때, 산 밑에서 홀연히 나타난 황구 '고돌이'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고순이는 고돌이에게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다가섰고, 고돌이는 고순이의 다친 발을 핥아주는 등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고순이가 고돌이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고돌이를 이용해 고순이를 유인하는 구조 작전을 수립했다.

점점 더 심각해지는 고순이의 다리 상태를 감안할 때, 더 늦기 전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TV 동물농장'의 해인사 백구 고순이 구조기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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