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은비 인턴기자) 그룹 악뮤(AKMU)의 이찬혁이 약 2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EROS'로 컴백한다.
1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지난 정규 1집 'ERROR'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만큼, 보다 깊어진 음악성과 독창적 예술 세계가 주목받고 있다.

신보 'EROS'는 '타인의 죽음'을 통해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내면의 결핍을 주제로 한다. 소중한 존재를 잃은 상실의 순간에 드러나는 인간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이전보다 더 확장된 스토리텔링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는 ‘진실되고 이상적인 사랑이 실재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앨범의 주제를 이끌어간다. 담담한 창법에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 펑키한 베이스가 어우러지며 독특한 리듬감과 사운드적 즐거움을 전달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9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SINNY SINNY' '돌아버렸어'는 상실과 감정의 균열을 다루며, 앨범 전체 서사의 출발점이 된다. 또한 'TV Show' '멸종위기사랑' 'Eve' 'Andrew' '꼬리' '빛나는 세상' 등 각기 다른 장르와 시대적 감성을 품은 트랙들이 이어지며, 이찬혁 특유의 음악 세계를 다채롭게 확장했다.
전곡 작사·작곡은 물론,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켜 온 밀레니엄(MILLENNIUM)과 시황(SIHWANG)이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앞서 선공개된 ‘돌아버렸어’의 뮤직비디오는 실험적 영상미와 영화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찬혁이 속한 악뮤는 오는 8월 8일부터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2025 AKMU STANDING CONCERT 악동들’을 개최한다.
사진=MHN DB,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