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국립한국교통대학교(총장 윤승조)는 11일 에듀테크 기업 루카스에듀테인먼트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맞춤형 학습·생활 지원을 위한 'AI 기반 한국어 학습 챗봇 TOPIKBOT의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을 넘어 생활 적응과 학업 성공까지 전 주기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AI 기술과 교육 인프라를 융합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국립대학과 민간 전문기업 간 협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어 학습 콘텐츠 개발 ▲챗봇 기술 고도화 ▲유학생 데이터 기반 피드백 제공 ▲생활·행정 실시간 Q&A 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루카스에듀테인먼트가 보유한 RAG AI 및 음성 인식·합성(STT/TTS) 기술을 접목해 개인 맞춤형 언어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TOPIKBOT'은 1,000권 이상의 한국어 교재 및 공공 문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TOPIK(한국어능력시험) 대비는 물론 유학생의 발음·문형·어휘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기숙사 생활, 비자 발급, 은행 계좌 개설 등 생활 밀착형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도 탑재돼 유학생의 전반적인 생활 적응을 돕는다.
국제교류본부 원종성 교수는 "이번 협약은 유학생의 실질적인 언어·생활 적응을 AI 기반으로 체계화하는 혁신적 국제화 전략이다"라며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 전부터 졸업 후 진로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KNUT형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글로컬대학 및 RISE 사업을 기반으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유학생 중심 글로벌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은 지역정주형 유학생 유치 모델을 본격화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