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이 7월 12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리드·스피드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서채현은 리드 부문 결승전에서 44+ 홀드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 지점까지 도달해 1위에 올랐다. 예선과 준결승에서도 각각 42+, 42홀드를 기록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끝에 시상대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서채현은 IFSC 월드컵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첫 금메달을 딴 곳이 바로 샤모니였는데, 다시 이곳에서 많은 관중 앞에 서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남녀 리드와 스피드 종목에 걸쳐 총 14명이 참가했다. 여자 리드에서는 김채영이 11위, 김주하와 최지수가 각각 54위와 59위에 자리했다.
남자 리드에서는 이도현이 9위로 톱10에 진입했다. 노현승(15위), 권기범(28위), 김도현(48위)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는 정지민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성한아름(20위), 황지민(53위)이 뒤를 이었다. 남자 스피드에서는 정용준(39위), 이용수(41위), 최종빈(46위), 조진용(62위)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