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생들이 1년 5개월 만에 전원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전공의도 복귀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의대생 단체는 지난 12일 "국회와 정부를 믿겠다"며 학교로 모두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는 것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지 1년 5개월 만이다.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에 김민석 총리는 13일 "큰 일보전진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전공의도 복귀 논의 초읽기가 시작됐다.
국회와 의협은 이미 "전공의 수련 재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실무 논의 단위를 신속히 구성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한편, 전공의들은 14일 간담회를 통해 현장 복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