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며 11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하이더 아밀(35, 미국)이 UFC 317에서 호세 델가도(27, 미국)에게 1라운드 26초 만에 충격적인 KO패를 당하며 프로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아밀은 지난해 7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이정영을 1분 5초 만에 TKO로 꺾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3월에도 윌리암 고미스를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UFC 전적 3전 3승을 기록,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29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317' 페더급 경기에서 아밀은 또 다른 신성 델가도에게 무너졌다.
델가도의 펀치와 니킥 연타를 버티지 못하고 안면에 날아온 니킥에 쓰러진 후 이어진 파운딩 펀치에 레퍼리 스톱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밀은 순간의 실수로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