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의료대란 오나...경희의료원 폐업위기 '빅5도 경영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06 11:35: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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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파업
의대 증원 파업

경희의료원이 존폐 위기에 몰렸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지난달 30일 교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개원 이래 최악의 경영난으로 의료원의 존폐 가능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장은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개인 급여 등 비용 지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당장 올해 6월부터 급여 지급 중단과 더불어 희망퇴직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3월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뒤 무급휴가 시행과 보직 수당 및 교원 성과급 반납을 비롯해 운영비 삭감과 자본투자 축소 등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매일 억 단위의 적자가 지속하면서 경영난이 최고조로 달했다.

이외에도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의사를 제외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빅5(서울대·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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