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이 시즌 17호 골이자 리그 통산 120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32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300번째 경기에 출전해 통산 120호 골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의 제라드와 역대 득점 순위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팀은 2대 4로 패배하며 4연패를 당했다. 5위 토트넘은 1경기 더 치른 리그 4위 애스턴 빌라(20승7무9패)와 승점 7점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챔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전반전에는 상대 수비수를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한 뒤 훨씬 나아졌고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며 평점 6점을 줬다. '

런던 이브닝스탠다드'은 5점,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9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