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보철치료 시 디지털 시스템 활용해 시간 단축할 수 있어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4-04-30 10:56:4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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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히 회복되지 않는다. 치과 진료를 통해서만 본래 외관, 기능 수복이 가능하므로 치아가 조금이라도 손상됐다면 즉시 치과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보통 충치, 외상 등으로 치아가 손상되는데, 미세한 틈도 제때 메우지 않으면 균이 침투해 치아 뿌리까지 감염될 수 있다.



균이 치아 뿌리까지 침투한 경우 치아 보존이 어려울 수 있어 보철치료를 서둘러야 하는데, 보철치료는 치아 기능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간단하게 레진으로 채우는 정도의 치료가 아닌, 인레이나 온레이, 크라운 등의 치료는 의료진과 세밀한 계획을 세운 후 진행해야 한다.



우선 치료 전 치아 내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내부 조직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바로 보철로 깨지거나 패인 부분을 수복하면 되는데, 상아질이나 치수조직이 감염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 후 보철로 수복해야 한다.



보철치료 시 기존에는 고무 인상재를 이용해서 치아 본을 뜨고, 보철을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입을 오래 벌려야 하며 비위가 약한 경우 구토감이 밀려와 치료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환자가 자신도 모르게 움직이면서 제대로 본을 뜨지 못해 여러 차례 제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3D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하면 치아 본을 뜨면 입을 오래 벌릴 필요도 없고, 빠른 시간 내에 정확도 높게 치아 본을 뜰 수 있어 보철을 더욱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보철 기공을 이용해 보철을 더욱 빠르게 제작하고, 안정적으로 수복해 전체 진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만 정교한 시스템으로 보철을 제작했다고 해도 사후관리에 소홀할 경우 보철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혹은 보철과 치아 사이에 틈이 발생해도 제때 발견하지 못해 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철저히 해야 하겠다. (수원 오늘이행복한치과 홍성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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